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현재 42일째 ‘지루한 구간’에 머물러 있으며, 암호화폐 트레이더들은 또 다른 급등을 위한 통합인지 아니면 중요한 지지선을 향해 20% 하락할 것 인지에 대해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익명의 암호화폐 트레이더인 크립토콘은 5월 30일 X 게시물에서 “우리는 이제 42일 동안 낮은 변동성과 지루함의 영역에서 지냈다”면서, 비트코인 가격의 변동성 부족이 “시장 지루함의 주요 신호”라고 지적했다.
현재 기사작성 시점 기준 바이낸스 선물 마켓에서 비트코인은 67,800달러 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42일 전 가격보다 6.7% 상승한 수치다.
비트코인은 58,253달러와 71,443달러로 지지선과 저항선을 돌파했던 두 차례를 제외하고는 이 기간 동안 주로 좁은 범위 내에서 박스권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또 이와 관련해 익명의 암호화폐 트레이더 윌리 우는 5월 29일 X 포스팅에서 비트코인의 확장된 통합은 아직 가격이 정점을 찍지 않았다는 ‘긍정적 신호’라고 생각한다면서 “정점을 찍기까지 더 많은 여지가 있다”는 예측을 내놨다.
익명의 동료 암호화폐 트레이더 다안 크립토 트레이드 역시 비트코인이 현재 “모든 것이 실제로 진행되는” 가격 발견 단계에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가격 발견 단계에서는 주목해야 할 레벨이 없기 때문에 목표를 세우기가 어려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현재 사상 최고가인 73,679달러를 돌파하면 연말까지 102,073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
반면, 다른 지표를 사용하는 또 다른 암호화폐 트레이더에 따르면 다음 단계에 대한 희망은 크지 않아 보인다.
캔 아일랜드 얼터너티브 어드바이저의 설립자 티모시 피터슨은 비트코인 가격이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사용자 또는 참여자 수의 제곱에 비례한다는 지표인 ‘비트코인 가격 대비 메트칼프 가치’에 따라, 비트코인 가격은 약 5만4,190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예측했다.
“비트코인의 메트칼프 가치 대비 가격 비율이 100%를 초과하면 항상 -20% 이상의 약세장을 예측해 왔는데, 이번 주 102%를 기록하면서 6개월 안에 비트코인이 -20% 하락할 확률은 66% 수준이다.”
그러면서 “비트코인이 향후 180일 이내에 5만달러 초반까지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