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주 동안 암호화폐 시장은 엄청난 매도세를 보이며 약 4만개에 달하는 비트코인이 암호화폐 거래소로 전송됐다.
지난 18일(현지 시각) 암호화폐 전문 매체인 크립토포테이토 데이터 분석업체인 인투더블록(IntoTheBlock)의 자료를 참고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실질적 변곡점인 2만8000달러 이상을 유지했기 때문에 나쁘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매체가 보도한 내용에 의하면 여러 주 동안 4만 달러를 넘어서지 못하던 비트코인은 테라의 UST와 루나(LUNA) 사태의 여파 속에서, 지난 주 한때 1만5000달러 가량 폭락해 2020년 12월 말 이후 최저가인 2만5300달러까지 하락 한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최근 암호화폐 시장에서 나타난 공포 및 탐욕지수(Fear and Greed Index)가 코로나19 붕괴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의 ‘극도의 공포’를 나타냄으로써, 시장 내 집단 공황(panic) 상태에 빠진 상황을 보여주고있다고 분석한다.
많은 투자자들이 보유하고 있었던 비트코인을 거래소에 예치해놓은 상황인데, 인투더블록에 의하면 그 갯수가 약 4만개에 달했고, 이는 시장이 겪어 온 하향 매도 압력 수준과 유사하다고 전해진다.
하지만 플랫폼은 비트코인이 강한 매도 압력에 처해있으나 2만8000달러 이상을 유지했으며 상승세를 지속하지는 못했으나 최근까지도 3만1000달러 선을 돌파하려는 모습을 보였다고 분석한다.
인투더블록측은 자료를 참고하면서 “비트코인의 가격이 며칠동안 30% 이상 떨어지면 일반적으로 개인 투자자들이 모여드는 상황인데 이번에는 그렇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편, 비트코인을 30일 안으로 보유하는 주소는 5월 8일부터 증가했는데, 이들 업체는 일반적으로 ‘가격 조치를 따라 손해를 보고 판매하는 경향’이 있으나, 지난 일주일 간 비트코인 잔액을 147만BTC에서 178만BTC로 확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엘살바도르는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하는 상황에서 약 500개의 비트코인을 추가 매입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