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현지시간) 디크립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다가오는 반감기 이벤트와 현물 비트코인 ETF의 잠재적 승인을 둘러싼 낙관론이 지속되며, 지난주 미국 추수감사절 주간의 상승세 대부분을 성공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외신 보도 시점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36,940달러를 기록하며, 2022년 5월 이후 처음으로 38,000달러를 돌파했던 가격 대비 3.27% 가량 하락한 상태다. 다가오는 새해에 예정된 여러 주요 이벤트들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비트코인 가치가 꾸준히 축적되고 있는 것으로 진단된다.
내년 4월에는 암호화폐 업계 및 커뮤니티에서 대대적 이벤트로 꼽히며 비트코인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가 예정돼 있다.
반감기에는 어김없이 시장 공급 감소를 통한 BTC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 지난 주 발표된 다양한 지표들은 비트코인 네트워크 상태가 4월 반감기를 앞두고 개선되고 있음을 나타냈는데, 네트워크 해시율은 초당 491 엑사해시를 기록했다.
이같은 해시율 증가는 채굴자들이 반감기를 대비하여 신형의 더 효율적인 채굴기를 사용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한다.
한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현물 비트코인 ETF를 승인할 가능성이 높다는 소문이 지속적으로 돌면서 비트코인 최근 가격 상승에 크게 기여했다.
지금까지 SEC는 여러 비트코인 ETF에 대한 결정을 연기했지만,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현물 ETF 신청서를 승인 할 수 있다는 조짐이 지속적으로 드러나고 있다.
현재 비트코인 현물 ETF의 전망에 대한 시장의 열정은 사상 최고 수준에 도달한 상태며, 이와 관련된 좋은 소식이라면 무엇이든 최근 몇 주 동안 이어지고 있는 BTC 상승세 지속의 연료로 쓰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