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비트코인 헤지펀드 아다만트 캐피탈의 설립자 투르 데미스터가 “이더리움이 천천히 죽어가고 있다”고 평했다.
그는 “ETH/BTC는 저조하지만, SOL/ETH는 2022년 12월 이후 925% 이상 상승했다. 이더리움 도미넌스는 2021년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코인텔레그래프는 “ETH/BTC는 기술적으로 역컵앤핸들 패턴 붕괴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 올해 0.017 BTC까지 떨어질 수 있는데, 이는 현 시세에서 50% 하락한 수준”이라면서도, “하지만 지지선인 0.0317 BTC에서 강력하게 반등해 패턴이 무효화되면, 연말까지 0.043 BTC를 찍을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이날 디크립트가 업계 전문가들을 인용해 “이더리움(ETH) 현물 ETF에서 미국 대선 이후 뚜렷한 모멘텀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긍정적 모멘텀 변화에 낙관론도 확산되고 있다”고 평했다.
실제로 지난 12일(현지시간) ETH 현물 ETF의 누적 유입액은 출시 이후 처음으로 플러스(순유입)로 전환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암호화폐 ETP 발행사 21쉐어스(21Shares) 소속 애널리스트 맷 메나는 “ETH 현물 ETF 출시 시기는 애매했지만, 이제 낙관론이 완전히 돌아왔다”면서, “도널드 트럼프의 대선 승리 이후 투자자들의 ETH 관련 전망이 낙관적으로 변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같은 날 캐시 우드 아크 인베스트먼트 CEO가 CNBC 스쿼크박스에 출연해 “BTC가 2030년 50만 달러를 돌파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을 내놨다.
그는 “아크 인베스트먼트는 2015년 BTC 가격이 250달러였을 당시 BTC를 최초로 매수한 자산운용사다. 2030년 BTC 가격은 기본 케이스에서 약 65만 달러까지 상승할 것이고, 강세 케이스에서는 100만 ~150만 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암호화폐 규제를 명확하게 할 것이며, 전통 금융 업계에서 암호화폐 채택도 빠르게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