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크립토퀀트 온체인 애널리스트 사치(sachi)가 “지난 3월 기록한 BTC 전고점은 온체인 지표 상 이번 사이클의 최종 정점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해당 가격은 오히려 사이클 초기 정점에 가깝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장기 보유자의 움직임을 반영하는 지표인 ‘바이너리 CDD’를 보면, 장기 보유자는 지난 3월경 대거 이익 실현에 나섰다. 주목할 점은 그럼에도 바이너리 CDD가 여전히 레드존(최종 정점 평가 구간)에 들어가지 않았다는 점”이라며, “이는 아직 시장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온체인 데이터 상 장기 보유자의 활동도 미미하여 매도 압력도 감소하고 있다. 장기 보유자의 대규모 매도가 없는 것은 아직 시장이 무르익지 않았고, 사이클 최종 정점과 거리가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면서, “따라서 지난 3월 전고점은 일시적인 조정에 따른 ‘임시 정점’이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분명한 것은 아직 강세장의 최종 정점은 나오지 않았으며, 시장은 냉각(cooling-off) 단계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 구간을 지나면 또 다른 상승 움직임이 나타날 수 있는데 그 전에 장기 보유자들이 먼저 움직이고 바이너리 CDD는 레드존을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같은 날 미국 헤지펀드 스카이브릿지캐피탈의 설립자 앤서니 스카라무치가 “비트코인은 15만~20만 달러에 도달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비트코인 월렛이 10억 개에 달하면 이 같은 가격까지 상승할 수 있다. 비트코인은 금과 같은 가치 저장소로, 향후 금과 비슷한 수준의 시가총액에 도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금 시가총액은 약 17조 달러인 반면 비트코인은 1조 1,200억 달러 수준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