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카이코(Kaiko)의 ‘2023년 3분기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평가’ 결과 업비트가 국내 1위·글로벌 9위를 기록했다.
글로벌 1위는 코인베이스(90점)가 차지했다. 그 뒤로 비트스탬프(86점), 바이낸스(86점), 크라켄(82점) 등이 공동 2위를 기록했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의 경우 코빗이 글로벌 15위(72점), 빗썸이 17위(72점), 코인원이 27위(59점)를 차지했다.
또한 이날 뉴스1의 보도에 따르면, 김희곤 국민의힘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통해 은행으로부터 실명확인 입출금계정(실명계좌)을 발급받은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해킹, 전산장애 등에 대비해 적립해둔 ‘준비금’ 액수가 공개됐다.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는 총 200억원의 준비금을 마련해둔 것으로 나타났으며, 빗썸은 100억원, 코인원은 73억원, 코빗과 고팍스는 최소 기준 금액인 30억원을 각각 준비금으로 적립했다.
앞서 지난 7월 은행연합회는 준비금 적립 내용을 포함한 ‘가상자산 실명계정 운영지침’을 발표한 바 있다.
한편, 같은 날 뉴시스에 따르면, 가치있는 가상자산(암호화폐)을 가치 없는 ‘불량코인’으로 바꾸게 하는 등의 방식으로 102명으로부터 51억원 상당을 가로챈 코인 업체 대표가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동부지검 사이버범죄수사부(부장검사 김영미)는 이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를 받는 코인 업체 대표 A(31)씨를 구속 기소했다. A씨는 지난 2021년 3월부터 12월까지 피해자 102명에게 B코인을 판매한 뒤 지난해 4월 B코인을 가치없는 C코인으로 교환하게 해 51억원 상당의 재산상의 이익을 취한 혐의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