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코인텔레그래프가 나이브트래커의 데이터를 인용해 “엘살바도르 정부가 3년 전인 9월 7일(현지시간) BTC를 공식 법정화폐로 채택했다”며, “3년이 지난 지금 엘살바도르는 평단가 4만3,877 달러에 5,865 BTC(3억 1800만 달러)를 보유 중이며, 이에 따른 미실현 수익은 3100만 달러(=415억 2,450만 원)”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암호화폐 거래소 피넛 트레이드의 알렉스 모못 CEO는 “엘살바도르는 리스크를 감수하고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선구자 역할을 했고, BTC 실험은 성공적이었다”며, “엘살바도르의 경제 개혁 측면에서 모든 부문이 성공했다고 단정짓긴 이르지만,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둔 것은 분명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날 비트코인 기술 회사 Jan3의 CEO이자 엘살바도르의 비트코인 법정화폐 도입 당시 고문이었던 샘슨 모우가 자신의 X를 통해 “전날 크립토 공포 탐욕 지수가 22을 기록, 시장이 극단적 공포 단계에 진입했다. 투자자들의 공포 심리가 일시적으로 시장에 영향을 끼칠 순 있지만, BTC 펀더멘털은 여전히 견고하며 장기적으로 펀더멘털은 결국 승리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FTX 붕괴와 같은 사태가 발생하더라도 하락은 일시적 일 뿐, 장기적으로 BTC 가치는 우상향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같은 날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유명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마이클 반 데 포페가 “금리 인하 기조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양적완화 기대감 또한 커지고 있다”며, “미국의 금리 인하는 통화정책 완화를 의미하기 때문에 비트코인과 같은 위험자산 시장의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 경제 지표가 악화될수록, 투자자들의 BTC에 대한 관심과 채택은 증가할 것”이라며, “BTC는 1930년대 금처럼 미국 경제 불확실성에 대한 피난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