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소 렛저X와 금융지수기업 T3인덱스가 출시한 비트볼 지수(BitVol, 비트코인 변동지수)가 전날 54.19를 기록하며, 직전일 대비 6.09% 상승한 것으로 드러났다.
8월 12일 출시된 비트볼 지수는 앞서 가장 낮은 수준인 36.4를 기록한 바 있다. 해당 지수는 비트코인 옵션가격의 ‘30일 내재 변동성’을 측정한다.
또 코인글래스의 통계에 따르면, 24일 오전 9시30분 경을 기준으로 지난 2시간 동안 시장에서 약 10억 달러(1조 3,420억원) 상당의 비트코인 미결제약정 계약이 청산됐다. 이는 올해 들어 지금까지 기록된 최대 규모의 단기 청산 수준이다.
아울러 룩온체인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 상승으로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가 보유한 15만8,245 BTC(54억 달러 상당=7조 2,468억원)의 미실현 수익이 7.46억 달러(=1조 11억 3,200만원)수준으로 늘어났다.
MSTR은 2022년 5월 이후 평단가 2만5,707 달러에 28,560 BTC(7.34억 달러 상당)를 추가 매수해 평단가를 2만9,582 달러로 낮춘바 있으며, BTC 상승 전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전날(23일) BTC 미실현 수익은 6,000만 달러 수준으로 추산됐다.
한편, 같은 날 해시레이트 인덱스의 애널리스트 야란 멜루드가 “상장 채굴업체들은 2022년 5월부터 비트코인 보유량을 줄여왔다. 이들은 채굴한 비트코인보다 더 많은 비트코인을 매도하면서 보유량이 46000 BTC에서 35000 BTC로 감소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호들(장기 보유) 내러티브는 죽고 있는 걸까?”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