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록에 따르면,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 대비 비트코인 시가총액의 시장 점유율을 나타내는 도미넌스는 지난 5월 말 50% 미만에서 최근 52.92%로 급등했다.
비트코인은 시가총액 기준으로 가장 큰 암호화폐 자산이며, 비트코인의 시장 지배력은 지난 1년 동안 크게 변동하지 않았다. 현물 ETF 승인에 대한 기대감이 알트코인 대비 비트코인의 매력을 끌어올리면서 지난 여름부터 상승한 도미넌스는 44%~53% 범위 내에 머물러 있는 상태다.
특히 지난 4월 비트코인의 지배력은 52.86%에 이르렀는데, 이는 2021년 4월 이후 최고치이다. 또 현물 ETF 승인 이후 도미넌스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이후 밈코인과 같은 다른 자산이 인기를 얻으면서 시장에서의 비트코인 지배력은 약해지기 시작했으며, 이더리움의 경우에도 5월 현물 ETF 승인으로 빛날 순간을 맞이하게 된 상황이었다.
그러나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이번 주말에 다시 치솟으며, 지난 2021년 4월 이후 볼 수 없었던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게 됐다.
다만 비트코인 자체는 지난 며칠 동안 그다지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는데, 연준이 2024년에 단 한 번의 금리 인하 만을 예상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약간의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다.
한편, 현재 기사작성 시점 기준 비트코인은 OKX 선물 마켓 BTC/USDT 거래쌍에서 전일 대비 0.19% 상승한 6만5040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으며, 트레이딩뷰의 BTC.D 차트에서 도미넌스는 55.40%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