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10월 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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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비트코이너, 에베레스트 정상에 BTC깃발 게양 계획 밝혀…’목적은?’

28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23세의 한 비트코이너가 세계 최고 높이 산에 비트코인을 상징하는 주황색 깃발을 꼽을 담대한 계획에 대해 밝혔다. 그는 BTC로고가 박힌 깃발을 에베레스트 산 정상에 설치함으로써 ‘글로벌 금융 문맹 퇴치’에 대한 인식 제고를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다드반 유수프라는 이름의 이 쿠르드계 이라크인은 이날 자신의 X 게시물을 통해 4월에 세계 최고 높이 산인 에베레스트를 등반하여 정상에서 BTC 깃발을 세우고 오겠다는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 등반이 “금융 교육의 접근성에 대한 글로벌 격차”를 강조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유수프는 2011년에 처음으로 약 340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구매했으며, 이후 이더리움에도 투자 및 대체 불가능한 토큰(NFT)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라크에서 태어나 현재 두바이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그는 순자산만 2022년 1월 기준 3억 달러가 넘는다.

다만 에베레스트의 오버투어리즘 현상은 최근 몇 년 동안 점점 더 큰 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실정이다. 8,849미터의 에베레스트 정상이 소셜 미디어에 처음 소개되면서 많은 초보 등반가들이 혹독한 환경에 대한 철저한 준비 없이 무모한 등반에 나선 것이 발단이 됐는데, 2023년에는 18명이 세계 정상에 오르려다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그 중 다수는 8,000미터 이상의 고도로 ‘죽음의 지대’로 불리는 곳에서 사망했다.

특히 에베레스트에서는 등반가들이 산소통, 음식, 캠핑 용품, 배설물 등을 정상에 오르는 도중에 버리면서 발생한 쓰레기도 문제가 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유수프는 자신의 이번 에베레스트 등반 계획에는 가지고 간 모든 것을 그대로 가지고 내려오는 환경보호 활동도 포함되어 있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깃발을 포함 어떤 흔적도 남기지 않겠다고 약속했다”면서, “에베레스트 자연 그대로의 환경을 보존하는 것은 저에게 매우 중요하며, 영향을 최소화하고 발자국만 남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비트코인은 제 삶을 근본적으로 변화시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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