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현지시간) 월가의 대표적인 투자은행 중 한 곳인 JP모건의 자회사 JP모건 자산운용이 “현재 시장이 경기 침체 직전 일시적 랠리로 향하고 있다”는 진단을 내놨다.
이와 관련해 JP모건 자산운용의 밥 미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다음 분기의 일시적 랠리에 기대선 안 된다”면서, “2000년대 중반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수많은 주요 은행이 파산하기 직전처럼 다음 분기에 위험 자산이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짧은 랠리가 지난 후 올해 연말께 연방준비제도(Fed)의 급격한 금리 인상 영향이 나타나면서, 미국 경제가 침체에 진입할 것”이라면서, “좋은 시기가 지나면 누적된 시차가 현실로 나타나며 경제가 둔화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상승세가 일시적일 것이기 때문에 랠리에 기대선 안 되며 연말까지 미국이 경기 침체에 진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3일 블록체인 연구기관 완샹블록체인랩과 아시아 디지털자산 관련 투자사 해시키그룹이 공동 주최하는 ‘홍콩 웹3 페스티벌 2023’이 오는 4월 12일 개막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홍콩 재무장관 폴찬모-포의 개회사로 시작되는 해당 페스티벌은 15일까지 나흘간 진행 예정이며, 총 300명 이상의 암호화폐 업계 리더, 프로젝트 창업자, 투자자, 규제당국 관계자, 전문가 등이 초대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같은 날 외신에 따르면, 일본 금융당국인 금융청이 지난 3월 31일 암호화폐 거래소 4곳에 미등록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 제공 관련 경고 조치를 내린 것으로 드러났다.
경고 대상에 포함된 거래소는 바이비트(Bybit), MEXC 글로벌, 비트겟(Bitget), 비트포렉스(Bitforex) 등이 해당하며, 해당 거래소 4곳은 세이셸, 싱가포르 등 국가에 거점을 두고 있지만, 일본 거주자 대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에서도 바이비트의 경우, 지난 2021년 5월 ‘미등록 거래소’로 일본 금융청으로부터 경고를 받은 후 두 번째 경고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암호화폐 기업들을 유치하려는 홍콩의 시도가 미국 규제당국의 암호화폐 산업 규제 단속으로 인해 힘을 얻고 있다”고 진단했다.
WSJ는 “홍콩은 한때 크립토닷컴, 비트멕스, FTX 등 거래소를 비롯한 다수의 유명 암호화폐 기업들의 본거지였지만, 싱가포르와의 경쟁 심화 부터 중국 본토의 암호화폐 금지 정책, 코로나19 팬데믹 등의 영향으로 홍콩을 떠난 기업들이 부지기수였다”며, “최근 입장을 선회한 홍콩은 암호화폐 규제 환경 조정을 통해 다시 암호화폐 기업들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프랑스 파리 소재 암호화폐 데이터 분석 업체 카이코의 경우, 최근 아시아 본부를 싱가포르에서 홍콩으로 이전했으며, 20개 이상의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기업이 홍콩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면서 “두바이 소재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비트도 홍콩에 아시아 사업부 구축을 추진 중이다. 바이비트는 오는 6월 시행되는 암호화폐 규제안에 따라 홍콩 라이선스를 신청할 계획이라고도 밝혔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