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외신에 따르면, 약 2년 만에 처음으로 암호화폐 옵션 트레이더들은 비트코인 변동성이 이더리움보다 더 클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더리움을 비롯한 알트코인은 대개 비트코인보다 변동성이 큰 경향이 있어 이는 이례적인 현상이라는 게 외신의 진단이다.
이와 관련해 앰버데이터에 따르면, 데리비트 이더리움 30일 내재 변동성 지수(ETH DVOL)와 비트코인(BTC DVOL) 간 스프레드가 주말 동안 0을 하회했는데, 이는 2021년 5월 이후 볼 수 없었던 현상이다.
‘내재 변동성’은 특정 기간 동안의 가격 변동에 대한 옵션 시장의 기대치를 말하는데, 이와 관련해 퀀트 트레이딩 회사이자 유동성 공급업체인 포크방의 최고투자책임자 제프 앤더슨은 “은행 시스템 균열로 인해 법정화폐 시스템에 대한 불신이 커지면서, 비트코인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에 비트코인 도미넌스가 상승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코인데스크의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3월 초부터 20% 이상 상승해 같은 기간 이더리움의 상승률(11%)을 앞질렀으며, 트레이딩뷰의 데이터 상에서는 비트코인 도미넌스가 42%에서 48%로 상승하면서 이더리움 도미넌스의 경우 지난 한 주 동안 약 1%p 하락한 19%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이날 코인텔레그래프가 이번주 비트코인 가격 동향과 관련해 주목해야 할 핵심 포인트 4가지를 다음과 같이 뽑았다.
1)SVB등 은행 위기 이후 첫 미국 FOMC 기준금리 결정. 2)BTC 3만 달러 돌파 여부 및 200주 이동평균 움직임도 주목할 것. 3)BTC 난이도·해시레이트 지속 상승 추세 이어가나? 4)크립토 공포·탐욕 지수 66 기록하며, 재작년 ATH 기록한 11월 이후 최고 수준 도달.
한편, 같은 날 웹3 투자 및 자문단체 코인실리움에 따르면, 이더리움 웹3.0 자산 상호운용성 향상을 위한 멀티버스 NFT 표준이 승인된 것으로 전해졌다.
2022년 9월 코인실리움이 투자한 메탈린크(Metalinq)는 여러 블록체인에서 NFT를 구현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인 ‘EIP-5606’을 제출한 바 있는데, ERC-5606은 NFT 표준인 ERC-721 및 ERC-1155와 완벽히 호환되는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20일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더리움이 작년 8월 중순 이후 처음으로 1840달러를 일시 돌파하며 7개월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더리움 네트워크 수요가 높았음에도 불구하고 장벽이 없었던 셈인데(트랜잭션당 가스비 2달러 하회), 이는 ETH 가격에 있어 낙관적인 신호로 볼 수 있으며 2000달러 돌파를 위한 문이 열려있는 것과도 같다는 전망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