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외신에 따르면, 유럽중앙은행(ECB) 운영위원회는 지난 18일 2년간의 조사 단계를 마친 후, 디지털 유로 프로젝트의 다음 단계로 넘어갈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대한 준비 단계는 오는 11월 1일에 시작될 예정이며, 디지털 유로 규정집 확정을 시작으로 기술 제공업체 선택 및 테스트를 포함 2년 동안 지속될 전망이다.
ECB는 오는 2025년 말 준비 단계가 마무리된 후,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발행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며, 최종 결정은 EU 입법 절차가 완료된 후에 이루어질 전망이다. (2026년 까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궁극적으로 EU 의회와 EU 이사회가 디지털 유로의 출시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또 디지털 유로는 개인 오프라인 결제를 허용하는 ‘디지털 형태의 현금’이 될 것이며, 폭넓은 접근 가능성 및 기본적인 무료사용 그리고 최고의 개인정보 보호 표준을 제공하게 된다.
이에 대해 ECB 총재 크리스틴 라가르드는 “디지털 유로가 실물 현금과 공존해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용자는 은행이나 “유로시스템(Eurosystem)” 앱을 통해 디지털 유로 서비스에 액세스할 수 있으며, 은행 계좌가 없는 사용자는 우체국과 같은 공공 기관의 카드를 통해 사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24일 중국매체 CN스톡에 따르면, 글로벌 다국적 결제기업 툰스(Thunes)가 중국건설은행과 함께 디지털 위안화 기반 국가 간 결제 솔루션 개발에 착수했다고 발표했다.
해당 결제 솔루션은 국가 간 거래에 소요되는 비용을 절감하고 결제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목적으로, 해당 프로젝트에는 중국인민은행 디지털화폐 연구소도 참여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