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BTC) 가격이 급등하며, 새로운 사상 최고치를 향한 길이 열렸다는 분석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전날의 급등으로 비트코인 가격은 9월 6일 기록한 최근 저점 5만 2,546 달러에서 16% 상승한 6만37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비트코인 분석가 젤레(Jelle)는 X 분석글에서 “9월의 이전 고점보다 높은 수준으로 마감이 되었고, 더 높은 저점을 형성했다”며, “비트코인의 차트 구조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비트코인이 지난 9월 13일 기록한 6만 670달러가 9월 3일의 고점 5만 9,830달러를 넘어서며 시장 저항을 극복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해당 게시글에 가명의 암호화폐 분석가 알트슈타인 트레이더는 “비트코인이 6만 5000달러를 돌파하면 새로운 사상 최고치로 나아갈 수 있다”고 댓글을 달았다.
또 다른 동료 암호화폐 분석가 다안 크립토 트레이즈의 경우, 비트코인이 5만 7,902달러 하락 채널의 중간 경계 부근에 거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해당 수준에서 5% 상승하면 약 10% 더 큰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15% 상승 시 비트코인 가격은 6만 6,000달러를 넘길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날 트레이딩뷰의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화요일 월스트리트 개장 직후 5% 급등해 5만 9,300달러에서 6만 738달러로 상승하며, 저항 구간을 넘어섰다.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최고치인 6만 1,331달러를 기록한 후 6만 500달러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는데, 비트코인이 상승 모멘텀을 유지하려면 6만 달러 이상을 지지선으로 변환해야 한다는 게 코인텔레그래프의 진단이다.
이와 관련해 인투더블록에 따르면, 6만 달러 구간은 주요 저항 구간으로, 약 153만 개의 지갑 주소가 해당 구간에서 약 60만4,760 BTC를 구매한 것으로 집계된다.
다만 코인글래스 데이터는 해당 수준에 총 4,013만 달러의 대규모 매도 주문이 쌓이며, 저항이 큰 상태임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