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록에 따르면, 암호화폐 시장은 지난 이틀 동안 눈에 띄는 매도세를 보였으며 이로 인해 청산이 급증했다.
코인글래스(CoinGlass) 에 따르면 이번 매각으로 지난 24시간 동안 레버리지 포지션에서 약 2억7040만 달러(=3,725억 8,416만 원) 가 청산됐으며, 이 중 상당 부분인 2억 3,800만 달러가 매수(롱) 포지션이었다.
또한 종목별로 살펴보면 이더리움이 7,050만 달러의 청산액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그 중 6,460만 달러가 롱포지션이었다. 그 뒤를 비트코인이 6,888만 달러의 청산액으로 뒤를 바짝 따랐다. 청산을 가장 많이 경험한 거래소는 9,970만 달러를 기록한 ‘바이낸스’로 나타났다.
30대 암호화폐를 추적하는 GMCI 30 지수는 4.6% 하락한 135.58을 기록했는데, 이는 5월 20일 이후 최저 수준이다.
이제 시장은 수요일(현지시간)의 주요 거시경제 지표(월간 소비자 물가 지수 보고서 및 연방 준비 은행 통화 정책 발표)공개로 향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루우크 스트리저스 CEO는 11일 더블록과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평소보다 위험 자산과 더 많은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트레이더들은 경제 전망이 더욱 명확해질 때까지 잠재적으로 노출을 줄이거나 옵션 전략을 사용하여 보다 보수적인 태도를 취할 가능성이 높다. 내재 변동성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곡선 전체에서 하락한 상태다.”
한편, 그는 이러한 단기적인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옵션 상품의 베이시스 수익률의 경우, 나열된 모든 만료 기간에 대해 ‘콜 왜곡’이 여전히 높은 상태로 유지되고 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