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퇴임하는 미국 공화당 의원 패트릭 맥헨리는 11월 대선 전에 주요 암호화폐 규제 법안을 통과시켜 주도록 상원에 압력을 가했다.
21세기를 위한 금융 혁신 및 기술 법안(FIT21)은 5월 22일 민주당 71명, 공화당 208명의 찬성으로 하원을 통과했다.
내년 1월 의회에서 은퇴하는 하원 금융 서비스 위원장 맥헨리는 5월 30일 블룸버그의 밸런스 오브 파워와의 인터뷰에서 “상원도 이 문제를 다뤄야 한다는 경각심을 불러일으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들은 정책을 마련하는 데 집중하고 선거 전에 이를 완료해야 한다.”
이 법안은 대부분의 암호화폐가 상품으로 분류되어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규제를 받을 수 있도록 길을 열어줄 것이다.
암호화폐 업계에서는 CFTC가 증권거래위원회보다 더 친 암호화폐 규제 기관으로 간주하지만, 충분히 탈중앙화되지 않은 암호화폐에 대해서는 여전히 SEC가 권한을 갖게 된다.
또한 맥헨리는 FIT21에 대해 상원에서 가장 먼저 전해들은 것은, 해당 법안이 하원을 통과하게 된 ‘압도적 표 차이에 대한 충격’이었다고 밝혔다. 앞서 이 법안은 SEC와 조 바이든 대통령으로부터 반대에 직면했었다.
“이렇게 분열된 시기에 하원의 3분의 2 찬성으로 중요한 법안인 FIT21을 통과시킨 것은 중요한 의미가 있다. 우리는 진지한 정책을 만들기 위해 여기에 있으며, 우리는 규제된 형태의 디지털 자산과 암호화폐를 미국에 도입하고자 한다.”
한편, 척 슈머 민주당 원내대표는 상원의 무소속 의원 3명과 함께 48명의 민주당 의원들(총 52명으로 다수당)을 이끌고 있으며, 이는 49명의 공화당 의원들 보다 많은 인원 수 이다.
현재 상원은 FIT21에 대한 조치를 취해야 하는 ‘시점’에 대한 ‘시간적 제약’이 없는 상태로, 법안이 통과되려면 과반수인 51명의 상원의원이 찬성표를 던져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