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현지식시간) 암호화폐 옵션 전문 분석 업체 그릭스닷라이브의 매크로 연구원 애덤이 X를 통해 “지난주 50% 내외였던 BTC 만기 옵션 내재변동성(IV)이 현재 65%까지 높아졌다”며, “이더리움(ETH)도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 연준의 금리 결정까지는 아직 일주일이 남았기 때문에 이번 주 만기 옵션 IV는 높게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특히 11일(한국시간)에는 트럼프와 해리스의 대선 토론, 미국 CPI 발표 등의 이벤트가 있어 IV가 상승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대선후보 TV 토론을 앞두고, 탈중앙 예측시장 플랫폼 폴리마켓 사용자들은 해당 토론장에서 도널드 트럼프 후보자가 암호화폐 혹은 비트코인 단어를 말할 확률을 17%로 점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카멀라 해리스 후보자의 언급 확률은 13%로 나타났다.
해당 TV 토론은 한국시간으로 9월 11일 오전 10시에 진행된다.
한편, 같은 날 비트와이즈의 CIO(최고운영 책임자) 매트 호건이 오는 10월 암호화폐 랠리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했다.
호건은 “미국 대선, 연준의 금리 인하 시기와 규모, BTC·ETH 현물 ETF 흐름 등이 시장 심리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시장은 불확실성을 싫어한다”면서, “향후 정책적 불확실성이 해소될 때까지 시장은 고군분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오는 4분기에 현재의 거시적 불확실성이 해소되면, 암호화폐 랠리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