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현지시간) 가상자산(암호화폐) 벤처캐피탈 QCP가 공식 채널을 통해 “현재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유력한 차기 대통령으로 꼽히고 있다. 하지만 대선 결과에 상관없이 이번 선거는 ‘뉴스에 팔라(sell the news)’는 격언을 다시 한번 입증할 것” 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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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CP는 “현재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단기 변동성은 높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옵션 투자자들은 하방 보호에 집중하기 위해 풋옵션 매수를 늘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날 주요 테크주의 지난 달 변동성이 비트코인(BTC)을 능가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2일(현지시간) 포브스는 “지난 10월 테슬라(24%), AMD(16%), 엔비디아(12%) 등의 변동성은 비트코인(11%)를 뛰어넘었다”고 밝혔다. 다만 인텔(9%), 메타·마이크로소프트(8%), 아마존(7%), 구글(6%) 등은 비트코인 보다 낮은 변동성을 보였다.
이를 두고 매체는 “이제 데이터는 비트코인이 주요 테크주보다 변동성이 높다는 가정을 뒷받침하지 않는다”면서, “기존의 금융 네러티브를 변경해야 할 수 있다”고 평했다.
이에 업계는 “우리는 비트코인이 자산으로서 성숙해지는 과정을 목격하고 있다. 기관 매수 등 활발한 매수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라며, “비트코인은 투기적인 성향에서 멀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콰이 네트워크의 앨런 오윅 공동창립자는 “10월에 보여준 비트코인의 변동성은 ‘안전 자산’으로서의 새로운 역할을 알리는 신호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같은 날 하락세로 전환한 비트코인(BTC)의 가격이 더 떨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으 앞서 7만3600달러를 터치한 다음 6.5% 가량 하락했다. 최근의 움직임은 우려스럽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매체는 “현재 비트코인은 6만9000달러와 7만달러 사이에서 테스트를 받고 있다.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6만8082달러선이 다음 주요 지지선“이라면서, “비슷한 형태를 띄었던 과거에는 지지선이 깨지면서 23% 가량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곧 있을 미국 대선과 11월 FOMC는 비트코인의 추후 방향성을 결정할 큰 이벤트”라며, “그전까지는 명확한 움직임이 정해지지 않을 것”이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