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8월 25, 2025
HomeToday‘10억 초과’ 국내 코인 부자, 1만명 넘었다

‘10억 초과’ 국내 코인 부자, 1만명 넘었다


국내 원화 거래소에서 10억원을 초과하는 가상자산을 보유한 투자자가 1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금융감독원이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가상자산 10억원 초과 보유자는 1만810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이 국내 5대 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에 보유한 가상자산 가액은 1인당 평균 22억2889만원에 달했다.

이는 5대 거래소 전체 이용자 1086만6371명의 1인당 평균 보유액인 127만원의 200배를 훌쩍 넘는 액수다.

투자자들의 가상자산 보유액은 지난달 초부터 비트코인 1개 가격이 1억5000만원 후반대에 안착하는 등 시장이 강세를 보이면서 급격히 늘어났다.

10억원 초과 보유자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50대가 3994명으로 가장 많았다. 그 뒤로 40대(3086명), 60대 이상(2426명), 30대(1167명) 순이었다.

20대의 경우에는 10억원 초과 보유자가 137명으로 다른 연령대보다 수가 적었으나, 1인당 평균 보유액(26억8871만원)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40대와 50대는 1인당 각 21억3956만원, 21억4395만원으로 전체 10억원 초과 보유자들의 평균치를 밑돌았고, 30대와 60대 이상은 각 23억6559만원, 23억964만원으로 서로 비슷했다.

시장의 활황으로 5대 거래소 이용자도 늘었다. 최근 5대 거래소 이용자가 1000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 5일 기준 매매가 가능한 계좌를 보유한 이용자 수를 모두 합산한 것으로, 우리나라 인구(약 5169만명)의 5분의 1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용자는 업비트가 568만1871명으로 가장 많았고, 빗썸(394만9317명), 코인원(81만5585명), 코빗(25만3783명), 고팍스(16만5815명) 등의 순이었다.

이들의 전체 보유액은 111조6503억7800만원이었으며, 3040세대가 절반 이상(55%)을 차지했다.

1인당 평균 보유액의 경우 20대 206만원, 30대 632만원, 40대 1137만원, 50대 1768만원, 60대 이상 2340만원 등이었다.

RELATED ARTICLES

Most Popul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