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크립토퀀트 기고자 맥디(MAC_D)가 “마이너스를 기록하던 코인베이스 프리미엄이 BTC 급락 이후 크게 반등했다. 이는 소액 투자자의 비중이 높은 바이낸스에서 패닉셀이 발생하면, 미국 기관 투자자들이 공격적인 매수 전략을 채택 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또한 이날 크립토퀀트 기고자 부락 케스메치가 “코인베이스에서 단일 블록에서 8,455 BTC가 출금되는 트랜잭션이 발생했다”며, “이는 블랙록 같은 현물 ETF 운용사 또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 같은 기관 투자자의 움직임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와 같은 대규모 출금 빈도 증가는 BTC에 대한 기관의 관심이 높아졌음을 시사한다”고 진단했다.
또 이날 블룸버그에 따르면 암호화폐 리서치 업체 바이트트리 최고투자책임자(CIO) 찰리 모리스가 “비트코인이 10만 달러 이상을 유지하기 위해선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10만 달러는 우리가 익숙해져야 할 수치”라고 지적했다.
이어 “자금 흐름이 지금부터 급증하지 않으면 오랜 시간 10만 달러 이하 수준에서 횡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관련해 페어리드 스트레지스 애널리스트 케이티 스톡턴은 “비트코인이 10만 달러 이상을 유지하지 못했다. 단기적으로 매수와 매도를 중단하는 중립적 투자 전략을 취할 것을 권장한다”고 부연했다.
한편, 같은 날 크립토퀀트 기고자 류주현이 “거래소의 지속적인 BTC 잔고 감소는 투자자들이 현재 시장가로 매도하는 대신 개인 지갑으로 보유 자산을 이전하고 있다는 뜻이며, 이는 향후 가격 상승 가능성에 대한 믿음을 나타낸다”고 평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그러나 BTC가 10만 달러를 넘어선 이후에는 개인 투자자의 더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 현재 BTC 보유 기간이 3개월 미만인 단기 보유자(STH)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시장이 정점에 도달하려면 더 많은 개인 투자자가 유입돼야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