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크립토슬레이트에 따르면,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기업 체이널리시스가 최신 보고서에서 “최근 암호화폐 사기 유형이 폰지 방식에서 돼지 도살, 로맨스 스캠 등 ‘감정 측면’에 집중하는 전략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돼지 도살 스캠은 피해자들과 신뢰 관계를 구축한 후, 가해자들이 통제 가능한 허위 암호화폐 지갑 또는 웹사이트에 자산을 입금하도록 유도하는 범죄 유형이다.
보고서는 “악명 높은 돼지 도살 사기인 KK파크(KK Park) 관련 주소에는 올해 1억 달러가 넘는 암호화폐가 모였으며, 캄보디아 대기업 후이원 그룹이 운영하는 온라인 마켓 후이원 개런티가 불법 자금세탁을 돕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후이원 개런티는 지금까지 490억 달러 상당 트랜잭션을 처리했으며, 이 중 상당액은 돼지 도살 사기와 연관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날 유력 암호화폐 매체 우블록체인이 X를 통해 “중국의 암호화폐 정보사이트 페이샤오하오 팀의 핵심 인력들이 반년 전 경찰에 체포돼, 아직까지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뒤늦게 파악됐다”고 전했다.
체포 사유는 알려지지 않았으며, 페이샤오하오는 현지에서 중국판 코인게코로 알려져 있다.
한편, 같은 날 암호화폐 온체인 분석 플랫폼 샌티멘트가 X를 통해 주요 알트코인 중 10대 고래 점유율이 높은 순서대로 정리했다.
여기서 MATIC이 무려 69.4%로 1위를 차지했으며, 뒤를 이어 SHIB 61.2%, UNI 50.8%, PEPE 46.1%, ETH 44.0%, USDT 33.1%, LINK 31.1%, TON 27.5%, DAI 24.5%, USDC 19%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샌티멘트는 “프로젝트 내부자 또는 초기 이용자가 상당한 물량을 보유할 경우, 중앙화가 심화될 수 있다”면서, “반면 에어드롭, 커뮤니티 보상으로 코인을 배포하면 분산화에 효과적”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