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현지시간) 크립토포타토에 따르면, 알트코인 대장주 이더리움이 최근 약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2,900달러를 넘어서는 놀라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이더리움 선물 트레이더들은 ETH의 가격 상승에 대해 점점 더 확신을 갖고 있는 모습인데, 이는 급등한 ETH 가격과 함께 2022년 7월 이후 볼 수 없었던 수준까지 정점에 도달한 ETH 선물 미결제약정 급증에서 알 수 있다.
모든 거래소의 미결제계약(OI) 지표는 기본적으로 거래 방향과 관계없이 미체결된 선물 계약의 총 수를 나타내는데, 값이 높을수록 선물 트레이더들 사이에서 일반적인 추세에 대한 신뢰가 높아진 반면, 값이 낮을수록 불확실성이 높아진다는 의미를 나타낸다.
이와 관련해 코인글래스가 집계한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이더리움 선물의 총 미결제약정은 105억 달러로, 2024년 초 이후 50% 상승한 상태다.
이중 바이낸스가 35억 5천만 달러로 OI의 대부분을 차지했고, 바이비트가 19억 3천만 달러로 그 뒤를 이었으며, OKX와 데리비트가 각각 13억 9천만 달러와 11억 4천만 달러로 3,4위를 달리고 있다.
이 같은 미결제약정의 증가는 거래량과 이더리움 파생상품에 대한 트레이더들의 참여가 증가했음을 의미하며, 특히 향후 가격 상승을 기대하는 시장의 관심 그리고 투기 혹은 헤지 활동이 증가했음을 나타냅니다.
한편, 이 같은 상황에 불구하고 갑작스러운 가격 하락의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하는데, 크립토퀀트는 갑작스러운 청산 이벤트는 잠재적으로 상당한 단기 및 중기 가격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이러한 급등은 이더리움의 현재 상승 추세에 대한 선물 트레이더들의 지속적인 신뢰를 나타낸다. 그러나 최근 상승의 충동적 특성을 고려할 때 트레이더들은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단기 및 중기 가격하락을 유발할 수 있는 갑작스러운 청산 이벤트의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