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현지시간) 더블록이 인용한 크립토퀀트의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비트코인 고래(큰손)가 가격 범위 제한을 유지하면서 BTC 축적을 진행 중인 상황이다.
크립토퀀트는 최신 주간 보고서에서 ‘세 가지’ 데이터 포인트인 1)거래소 고래 비율, 2)거래소 유입 코인 소멸일(CDD, 장기 코인 보유자들이 보유하고 있던 코인을 거래 혹은 사용했을 때 값이 상승하는 지표) 및 3)미사용 트랜잭션 출력(UTXO, 미지출 거래 출력) 값 밴드를 인용해 이 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크립토퀀트는 1,000~10,000개의 BTC를 보유한 비트코인 고래가 이달들어 약 $30,000의 가격 수준에서 더 많은 비트코인을 축적하고 있다고 결론내렸다.
1번 데이터 관련, 지난 30일 동안(SMA 30, 단순 이동 평균) 모든 거래소 내 비트코인 고래 비율이 5년래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즉 고래가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어 거래소 내 움직임이 줄어 들었다는 뜻이다.
또한 2번 CDD 데이터와 관련해, 해당 지표는 더 오래 보관된 코인에 더 많은 가중치를 부여하는 데, SMA 30 기준 8년래 최저치에 도달했다. 즉, 장기 투자자들의 거래소 유입이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이며 이는 고래들이 판매를 목적으로 거래소 BTC를 거의 옮기지 않고 있다는 뜻이다.
3번 지표와 관련해, 간단히 말해서 UTXO는 공개 주소(지갑)와 유사한데, 일정량의 비트코인이 들어 있는 상자로 생각할 수 있으며 각 UTXO는 하나의 공개 주소만 가리킨다.
이를 두고 크립토퀀트는 비트코인 UTXO의 1,000~10,000 가치 밴드가 상승하고 있는데 이는 1,000~10,000 BTC를 보유한 고래들이 더 많은 BTC를 축적하고 있다는 뜻.
일반적으로 1,000~10,000 비트코인을 보유한 지갑은 실제 ‘고래(큰손)’에 해당하는데, 10,000 비트코인 이상을 보유한 지갑의 경우엔 거래소나 펀드에 속하는 주소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