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날 발표된 디앱레이더(DappRadar)의 최신 보고서에서는 2024년 1분기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DApp; 디앱) 및 웹 3.0 부문의 여러 강세 지표가 강조됐다.
디앱은 전체적으로 전분기 대비 77% 사용량이 증가했으며, 일일 총 활성 사용자 지갑 수는 700만 개를 기록했는데 이는 2024년 2월 이후 약 40% 증가한 수치이자 2022년 이후 가장 높은 채택률을 기록한 이정표다.
또 디앱레이더에 따르면, 이 같은 폭발적인 신규 사용자의 유입은 “강력한 회복세와 함께 역대 가장 길게 이어졌던 약세장이 끝났다는 신호”로 해석됐다.
특히 보고서는 이러한 상승세를 두고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의 현물 ETF가 미국 최초 승인이 된 후, 상승세를 탄 비트코인이 여러 차례에 걸쳐 사상 최고치 달성 기록을 갈아치우는 등 장기적인 BTC 랠리로 긍정적 시장 흐름이 지속적으로 이어진 것이 주효하게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디앱 부문 최근 성장의 대부분은 2022년 사용량 감소 이후 되살아나고 있는 대체불가토큰(NFT)에 대한 새로운 관심에 의해 주도된 것으로 보고서는 밝혔다.
그러나 2024년 1분기에는 활성 지갑이 324% 급증한 소셜 부문이 이 분야의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고 진단했는데, 탈중앙화 금융, 게임, NFT의 경우에도 여전히 좋은 성과를 거두었지만, 이 같은 소셜 미디어 디앱의 활동 증가는 업계 트렌드를 반영해주고 있다는 설명이다.
반면, 보고서에 따르면, 안타깝게도 익스플로잇과 해킹으로 인한 손실 역시 전년 대비 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1분기에만 총 4억 7천만 달러의 손실이 기록됐지만, 2023년 4분기에 비하면 32% 감소한 수치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