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온체인 데이터 분석 사이트 크립토퀀트의 애널리스트가 암호화폐 거래소 후오비의 준비금 현황이 ‘위험 신호’를 나타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후오비 글로벌의 BTC 준비금(USD 기준) 규모는 이미 지난 2020년 3월과 2018년 12월 가장 적었던 때와 비교해도 각각 20%와 84% 줄어든 상태”라고 분석했다.
이어 “2021년 4월과 비교해서도 USD와 BTC 준비금은 각각 97%와 93% 감소했다”면서, “이는 전체 거래소의 USD와 BTC 준비금이 각각 62%와 23% 감소한 것에 비해 큰 폭의 감소”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날 더블록이 암호화폐 마켓메이커 GSR이 지난해 말부터 주요 임원들이 줄줄이 퇴사하고 있다는 보도를 전한 가운데, GSR의 리치 로젠블럼 CEO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악의적 보도’라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는 더블록 취재에 최선을 다해 응했으나, 그들은 애초부터 악의적 보도를 할 목적이었던 것같다”며, “우리는 외부 자금 조달 없이도 3번의 약세장을 견뎌왔고 현재 사업 구조도 여전히 탄탄하다. 또 비교적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으며 시장 상황과 관계없이 시장점유율도 높여왔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더블록은 GSR의 사업전략 변화 등은 무시한채 선정적인 내용만 보도했으며, 이는 매우 무책임한 행위”라고 덧붙였다.
한편, 더블록은 GSR이 미국 내 비즈니스를 축소하고 있으며, 임직원들이 퇴사하면서 최대 300여명 규모였던 조직이 250여명 수준으로 줄어들었다고 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