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3월 13,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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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발한 해외확장 나선 ‘제미니’ vs 해외지사 경영진 줄줄이 퇴사 ‘바이낸스’

20일 외신에 따르면, 카메론⋅타일러 윈클보스 쌍둥이가 설립한 미국 기반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Gemini)가 아시아 태평양(APAC) 지역으로 확장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19일(현지시간) 제미니 공식 블로그 게시물에서 거래소는 싱가포르 지사의 직원 수를 늘리고 인도 내 엔지니어링 부서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향후 12개월 해당 지역 내 비즈니스를 확장할 “더 큰” 계획이 진행 중임을 암시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제미니는 “APAC가 암호화폐와 제미니의 차세대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전망했다.

이번 발표는 앞서 제미니가 지난 1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 부터 “제미니 언(Gemini Earn)” 서비스에 대한 제기된 소송에 직면한 가운데 나온 것이다. 

거래소는 현재 미국 내 많은 암호화폐 회사에 대한 단속이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전략적 허브로써 해외 시장의 가능성을 탐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월, 거래소는 캐나다의 주요 금융 규제 기관 중 하나인 캐나다 온타리오 증권 위원회에 등록 딜러가 되기 위한 첫 단계를 밟았다고 전한 바 있다. 

또한 5월에는 유럽 전역에서 제미니의 서비스를 성장시키기 위한 기지로 ‘아일랜드’를 선택했다고 발표했다.

한편, 거래량 기준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는 세계 금융 감시 기관들의 주요 법적 문제에 직면한 상태다. 특히 최근에는 거래소가 유럽 사업에서 철수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바이낸스의 주요 해외지사 경영진들도 회사를 떠나기로 결정하면서 내부 FUD까지 번진 상황이라고 알려졌다.

관련 보도에 따르면, 유럽에서 사업 확장을 담당했던 바이낸스의 핵심 관리자들은 이미 회사를 떠났거나 떠날 예정이다.

독일, 스위스, 오스트리아에서 팀과 함께 비즈니스 구축을 담당하고 있는 마이클 와일드는 이미 회사를 떠난 상태이며, 오스트리아의 공동 매니징 디렉터인 라파엘 자카리아스도 사임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바이낸스 유럽 담당 수석 부사장을 맡았던 마틴 브룬코는 앞서 슬로바키아 재무 장관의 선임 고문을 역임했으며 유럽 혁신 위원회 대사로 있는 상태지만, 거래소와는 더이상 연관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밖에도 바이낸스 해외지사를 떠나기로 결정한 임원들의 목록은 더 있으며, 이와 관련해 CEO인 자오 창펑의 별다른 언급은 아직까지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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