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12월 21, 2024
HomeToday확연히 꺽인 산타랠리 기대감?…"매수 세력, 시장 지배력 잃어"

확연히 꺽인 산타랠리 기대감?…”매수 세력, 시장 지배력 잃어”

20일(현지시간) 온체인 분석업체 글래스노드 공동 설립자 얀 하펠과 얀 알레만의 공동 X계정 네겐트로픽이 “이번 하락에서 비트코인이 거래소에서 계속 출금되면서, 장기 보유자(LTH)들은 매도하고 있고, 단기 보유자(STH)들은 주저 없이 매수하고 있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런 가운데 BTC 고래들은 조용히 매집하고, 채굴자들은 중립적인 자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매도 압력은 단지 판을 다시 짰을 뿐이다. 새로운 손들이 매도 물량을 흡수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또한 이날 미국 투자전문지 배런스가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져 나오면서 비트코인이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와 관련해 호주 증권사 페퍼스톤의 애널리스트 크리스 웨스턴은 최근 고객 메모에서 “BTC를 현재 자리에서 매수하는 것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가격이 폭락할 것이란 의미는 아니지만, 상승 모멘텀은 분명히 사라졌고 매수자(강세 베팅자)들은 시장 지배력을 잃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같은 날 크립토슬레이트 소속 애널리스트 제임스 반 스트라튼이 “산타 랠리를 기대하는 목소리가 많지만 비트코인 가격 상승률은 점차 저조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BTC는 매년 51주차에 약 2.8%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지만, 이번 주에는 약 11% 하락 마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52주차에는 3%가량 상승하는 경향이 있었지만 지난 6년 중 5년 동안은 하락해 이번에도 큰 희망이 보이진 않는다”면서, “최근 상황은 연초 하락폭이 상당했던 2021년 당시(2020년 말)를 떠올리게 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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