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시간) 캐시 우드 아크 인베스트먼트 CEO가 언론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은 향후 ‘금’과 동일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전통 통화의 대안이 될 것이다. 특히 불안정한 통화 및 재정 정책에 대한 헷지 수단으로 신흥국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비트코인 가격이 100만 달러를 달성하는 날이 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이날 자신의 X를 통해 “비트코인은 지난 15~20년 동안 아마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가 구축한 클라우드의 규모를 합친 것보다 훨씬 큰 세계 최대 규모의 컴퓨터 네트워크의 지원을 받고 있다”고 언급했다.
아크인베스트데일리에 따르면, 아크 인베스트먼트가 산하 펀드 ARKW를 통해 18일(현지시간) ARK 21쉐어스 비트코인 ETF(현물) 36만5,695주(약 $1,497만)를 매입하고, 프로쉐어스 비트코인 전략 ETF(선물) 75만8,915주(약 $1496만)를 매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같은 날 미국 ETF 전문 업체 ETF스토어의 네이트 제라시 CEO가 자신의 X를 통해 “피델리티의 BTC 현물 ETF가 블랙록에 이어 10억 달러(운용자산 기준) 클럽에 합류했다”고 소식을 전했다.
한편, 19일 홍콩의 금융서비스 기업 벤처 스마트 파이낸셜 홀딩스(VSFG)가 올 1분기 BTC 현물 ETF 출시를 목표로 홍콩 증권선물위원회(SFC)에 ETF 상장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VSFG의 투자·제품 책임자 브라이언 찬은 “BTC 현물 ETF 시장은 상당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 우리는 올해 말까지 운용자산 5억 달러를 목표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외신에 따르면, 현재 미국 소재 디지털 자산 커스터디 업체 애지스 커스터디도 홍콩에서 암호화폐 현물 ETF 상장을 위해 현지 자산운용사 4곳과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단, 지금까지 홍콩에서 BTC 현물 ETF 승인 사례가 없기 때문에 통상적인 상품 심사 절차를 고려하면 최소 수 주에서 최대 수 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