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11월 1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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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VSFG, 올 1분기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예정


미국에 이어 홍콩에서도 조만간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주펀드(ETF)가 출시될 전망이다.

22일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홍콩 소재 자산운용사 벤처스마트파이낸셜홀딩스(Venture Smart Financial Holdings)는 1분기 비트코인 현물 ETF를 출시할 계획이다.

벤처스마트파이낸셜홀딩스는 이르면 이달 중으로 홍콩증권선물위원회(SFC)에 ETF 상장 신청서를 제출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올해 말까지 5억 달러(약 6700억원) 규모로 비트코인 현물 ETF의 자산 가치를 확대한다는 목표를 발표했다.

만약 벤처스마트파이낸셜홀딩스 상품이 상장을 완료하면 아시아 최초 비트코인 현물 ETF가 된다.

브라이언 챈(Brian Chan) VSFG 투자 및 제품 책임자는 “(홍콩은) 엄청난 잠재력을 가진 시장”이라며 “올해 말까지 운용자산 5억달러에 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소식은 지난해 12월 홍콩 증권거래위원회가 홍콩의 인가 및 허가 기관으로부터 현물 비트코인 ETF 신청을 받을 준비가 됐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한 지 몇 주 만에 나온 것이다.

홍콩증권선물위원회(SFC)는 이미 지난해부터 운용사들의 신청과 별개로 현물 ETF 지원을 준비해 오기도 했다.

정부의 우호적인 태도에 홍콩에서는 최소 10개의 펀드 매니저가 홍콩에서 암호화폐 기반 ETF를 출시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미 홍콩에서 선물 기반 암호화폐 ETF를 제공하고 있는 일부 회사가 현물 비트코인 ETF 신청자 중 하나가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더리움 스케일링 스타트업 타이코의 연구원 RJ 케는 “미국에서 현물 비트코인 ETF가 성공적으로 출시됨에 따라 홍콩이 앞으로 몇 달 안에 비트코인 ETF 신청을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리비오 웽 해시키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최근 중국 카이싱과 인터뷰에서 “중국, 아시아, 유럽 등 다수 지역 자본을 기반으로 한 약 10개의 펀드들이 홍콩 내 가상자산 현물 ETF 도입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며 “이미 그중 7~8곳 관계자들은 이미 SFC와 접촉해 투자 상품 설계 팀을 구성했다”라고 전했다.

홍콩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가 출시되면 미국 ETF에 이어 대형 호재가 될 확률이 높다. 전체 가상자산 시장 규모가 확대되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홍콩에서 현물 ETF가 출시되면 역외 전통 금융 기관들도 현물 ETF 노출을 통해 가상자산 시장에 진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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