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헤지펀드 카프리올레의 창업자이자 비트코인 퀀트 투자자로 알려진 찰스 에드워드가 최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을 생산하기 위해 드는 전기 비용을 나타내는 지표가 역사적인 터닝포인트에 도달했다”며, “과거 해당 지표가 바닥을 찍고 추세가 전환됐을 때마다 결정적인 투자 기회가 찾아왔다”고 분석했다.
그는 “비트코인 관련 온체인 지표인 야드스틱 차트도 2019년 저점을 찍고 반등할 당시와 유사한 패턴을 그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날 암호화폐 분석가 마이클 반 데 포페 역시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이 3만 달러라는 중요한 장벽을 뚫으려 하고 있고, 이에 따라 알트코인도 깨어나고 있다”며, 긍정적 전망을 내놨다.
그는 “비트코인이 3만 달러를 돌파한다면, 시장에 대한 신뢰가 회복되면서 알트코인도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인기 트레이더 크립토 토니는 “유동성이 단기간 비트코인에서 (알트코인으로) 이동 중”이라고 언급했으며, 암호화폐 분석가 인컴샤크의 경우에도 “2만8000달러에 비트코인을 매도하는 이유 중 하나는 알트코인 비중을 늘리기 위한 것”이라며, “일년 내내 이 순간을 기다려왔다”는 긍정적 전망을 내놨다.
같은 날 외신의 보도에 따르면, 디지털자산 리서치 업체 K33의 보고서를 통해 ETH 언스테이킹(출금)을 지원하는 샤펠라(상하이+카펠라) 업그레이드 이후 잠재적 매도 물량이 24억 달러 상당으로 추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두고 외신은 “보상 출금 물량 약 110만개, 셀시우스 파산 영향으로 인한 출금 물량 15만 8000개, 총 130만 ETH(24억 달러 상당)가 매도될 수 있다”며, “이밖에도 스테이킹 서비스와 관련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규제 조치를 받은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이 미국 투자자들의 ETH 스테이킹 물량을 모두 언스테이킹할 가능성도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크라켄을 통해 스테이킹된 ETH 물량은 약 120만개”라면서, “2020년 12월 비콘체인 출시 이후 현재 1800만 ETH가 스테이킹 돼 있다”고 부연했다.
한편, 5일 홍콩 증권선물위원회(SFC) 루시 가스마라리안 자문위원이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SFC가 암호화폐 기업에 전통 금융 기업과 동일한 규제 수준이 부합하길 원하기 때문에, 홍콩 암호화폐 서비스 제공자에 대한 기준이 매우 까다롭다”고 언급했다.
그는 “합리적이라고 여기지만 문제는 여러 암호화폐 기업이 스타트업이어서 규제 준수 비용에 부담을 느낀다는 점”이라면서, “하지만 견고한 규제 프레임워크가 마련된다면 자본이 풍부한 금융기업들이 유명한 스타트업을 기꺼이 지원할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