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홍콩의 증권선물위원회(SFC)가 화요일 암호화폐 자산에 대한 규정 협의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전 세계적으로 암호화폐 관련 기업 및 투자자들이 규제의 명확성을 추구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전문가들은 홍콩 SFC의 규제 시행으로 인해 다수의 디지털 자산이 급증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날 SFC의 발표에 따르면, 일반적인 프레임워크는 여러 측면에서 이전 프레임워크와 유사하다. 홍콩 정부는 개인 투자자가 매수할 수 있는 암호화폐가 ‘두 가지 주요 지수’에 모두 포함돼야 한다면서, 이것을 최소 요구 사항으로 설정했다.
여기에 따르면,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라이트코인(LTC), 비트코인캐시(BCH), 폴카닷(DOT), 솔라나(SOL)가 최소 3개의 주요 지수에 포함된 상태이며, 두 가지 주요 지수 포함 암호화폐로는 카르다노(ADA), 아발란체(AVAX), 폴리곤(MATIC) 그리고 체인링크(LINK)가 있다. 이들 가상자산은 홍콩 준법 거래소 내 최초 상장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홍콩 SFC에 따르면, 비증권형 토큰은 지난 12개월 동안의 우수한 실적을 유지해야 한다.
다만 스테이블 코인의 경우 모두 제외가 됐는데, SFC는 개인 투자자가 스테이블 코인을 구매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당국은 EARN 및 대출 서비스는 지원되지 않을 것이라고도 밝혔다. 일부 디지털 자산과 연결된 광고 활동은 제한되지 않지만, 독점 거래는 불법이며 플랫폼이 고객의 암호화폐 자산을 직접 보유할 수는 없다고 강조한다.
한편, SFC는 오는 6월 1일부터 암호화폐 플랫폼이 거래소 라이선스를 당국에 신청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거래소의 에어드롭과 같은 암호화폐 무상지급은 허용되지 않게 되며, 규제되지 않은 스테이블 코인 역시 암호화폐 자산 거래에 허용되지 않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