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더블록에 따르면, 홍콩에 본사를 둔 금융 서비스 회사 벤처 스마트 파이낸셜 홀딩스(VSFG)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빠르면 5월 ETF 출시를 목표로 하고있다.
VSFG의 투자 및 상품그룹 책임자 브라이언 찬은 이날 더블록과의 인터뷰에서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는 가정 하에, 5월 출시를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6월 까지도 염두에 두고 있다. 규제 절차로 인해 정확한 날짜를 정하기는 어렵지만, SFC와 적극적으로 논의 중이며, 초기 피드백을 받고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홍콩 증권선물위원회(SFC)와 홍콩의 사실상 중앙은행에 해당하는 홍콩금융관리국은 지난 12월 두 기관이 암호화폐 규제에 대한 기존 정책을 재검토했다고 밝히면서, 현물 암호화폐 ETF를 위한 길을 열은 바 있다. 당시 규제 당국은 현물 암호화폐 ETF의 요건을 다룬 두 개의 지침서를 발표하기도 했다.
또한 최근 블룸버그의 수석 ETF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는 자신의 X에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보고서를 인용해 “SFC가 올해 2분기 내 현금과 현물 상환 모두를 허용하는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할 예정”이라고 소식을 전했다.
이는 잠재적으로 관리 중인 자산과 거래량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VSFG의 찬은 “이 기능은 홍콩 시장에만 독점적으로 제공될 것이며 잠재적으로 더 높은 AUM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두 기능 모두 추가에 대한 기대가 크다”면서, “또 이번 승인은 ETF 발행사 뿐만 아니라 홍콩의 홍콩거래소 및 VATP, 자격을 갖춘 참여 딜러에게도 모두 도움이 되어 서로 윈윈 할 수 있는 상황이 조성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어느 정도의 불확실성을 초래하게 되는 다양한 서비스 제공업체의 준비 상황과 같은 변수를 인식하는 것이 앞으로 중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는 비트코인 현물 ETF의 ‘현금 거래’만 허용된 미국과 대조적인 움직임이다. 이러한 움직임은 당국 비트코인 ETF 발행사들의 운용자산(AUM)과 거래량을 상당히 증가시킬 수 있어 상당한 시장 기회가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