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현지시간) 홍콩증권선물위원회(SFC)가 ‘암호화폐 펀드에 대한 회람’을 발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회람에서 SFC는 “펀드 수탁자와 커스터디안을 맡은 업체는 펀드 자산과 고객 자산을 분리하고, 암호화폐는 가능한 핫월렛이 아닌 콜드월렛에 보관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그러면서 “니모닉과 개인키는 홍콩에 안전하게 보관하고 접근 권한을 엄격히 제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날 홍콩 증시 상장 소셜게임 개발사 보야가 추진 중인 1억 달러 이내 암호화폐 매입안이 임시 주주총회에서 통과됐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보야는 4500만 달러 상당 BTC, 4500만 달러 상당 ETH, 1000만달러 상당 USDT 및 USDC 매수에 나설 예정이다.
앞서 보야는 지난 8월에도 이사회가 암호화폐 매입을 위한 500만 달러 규모 예산을 승인했다고 전한 바 있다.
같은 날 아시아 소재 디지털자산 관련 투자사 해시키그룹이 홍콩 상장 게임사 라인콩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라인콩은 해시키 익스체인지에 계좌를 개설하고 암호화폐 매수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이 둘은 공동으로 오픈소스 블록체인 프로젝트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지난 21일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현행 세법에 디지털 루블을 포함하는 법안에 공식 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법안에는 ‘디지털 루블’ 및 ‘디지털 루블 지갑’과 같은 용어가 추가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납세자의 은행 계좌에 법정화폐가 충분하지 않은 경우 법원이 지정한 제3자가 지갑에서 CBDC 자금을 회수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세무 당국이 디지털 루블 지갑에 대한 거래도 중단시킬 수도 있는데, 이 법안은 2023년 통과되는 두 번째 주요 CBDC관련 법률이라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