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8일(현지 시각)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포테이토가 전한 바에 따르면 홍콩 입법부는 새로운 수정안을 추가 적용해 가상자산 서비스 공급자(VASP)에 대한 라이선스 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새롭게 추가된 사항과 관련해, 해당 지역에서 암호화폐 사업을 시작하고자 하는 가상 자산 서비스 공급자들은 앞으로 AML 지침 및 투자자 보호 법안을 준수하는 라이선스 절차를 통과해야된다.
콜린 주(Colin Wu)의 보고서에 의하면 해당 내용을 준수하지 않은 공급자는 500만 달러의 벌금 및 7년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새롭게 개정된 법안에는 암호화폐 광고에 대한 내용도 포함돼있는데, 각종 사기 및 기만성을 띄는 암호화폐 거래는 약 1천만 달러 상당의 벌금 및 10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새 라이선스 제도는 2023년 6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한편 폴 찬(Paul Chan) 홍콩 재무장관은 “최근 발생한 FTX 사태는 업계가 투명성 및 규제를 필요로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전한 바 있다.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들 가운데 두 번째로 규모가 컸던 FTX의 갑작스런 파산 사태로 인해 암호화폐 시장이 큰 타격을 입었고, 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도 또한 급락했다.
폴 찬(Paul Chan) 홍콩 재무장관은 “FTX의 붕괴 사태 이후 투자자들에게 산업 규제가 더 많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했다.
폴 찬 장관은 “얼마 전에 발표한 우리의 정책은 그런 환경을 조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글로벌 대규모 가상자산 거래소 FTX는 바이낸스(Binance Holdings)의 최고경영자인 ‘자오 창펑(Zhao ‘CZ’ Changpeng)’이 기업의 FTT로 약 5억 3천만 달러를 매각할 예정이라고 발표한 이후로 급락세를 이어갔다.
FTX에 대한 폭로가 암호화폐 시장으로 유출되면서 전반적으로 토큰 가치가 크게 하락했고 기관 및 개인 투자자들은 큰 손실을 입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