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홍콩 당국이 암호화폐 산업 전담 테스크포스(TF)인 ‘가상자산 발전 정책 소조’를 출범한다. 해당 TF는 암호화폐를 비롯한 웹3 산업 생태계 육성을 목표로 한다.
또 이날 천마오보(陳茂波) 홍콩 특구 정부 재정사 국장이 홍콩 내 웹3 산업 발전을 위해 예산 5000만 홍콩달러를 투입한다고 발표했다. 그는 현재 진행중인 2023~2024 홍콩 특구 재정 예산안 발표회에서 “웹3 생태계 발전을 위해 5000만 홍콩달러를 우선적으로 투입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지원금은 글로벌 웹3 포럼 진행, 청년 인재 육성 프로그램 등에 사용될 예정”이라면서, “암호화폐는 웹3 생태계의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다. 지난 10월 홍콩의 가상자산 정책 발표 후, 뜨거운 시장 반응이 있었으며 다수의 혁신 기업들이 홍콩으로의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향후 암호화폐 시장 발전을 위한 정부 조직 구성이 이뤄질 것이며, 여기에는 정책 당국, 금융 당국, 시장 관계자들이 포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21일(현지시간)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美 규제 기관의 승인을 받은 새로운 암호화폐 거래소의 설립을 위해 미국 증권거래 플랫폼 IEX와 논의를 진행 중이라는 외신의 보도가 나왔다.
이와 관련해 폭스비즈니스는 소식통을 인용해 “이는 지난해 SEC와 샘 뱅크먼 프리드(SBF) 전 FTX 창업자가 IEX와 진행하던 신규 암호화폐 거래소 설립 논의의 연장선”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이 같은 보도에 대해 IEX 측 대변인은 “규제 기관 및 기타 업계 관계자들과 함께 암호화폐 규제 관련 내용을 논의하고 있지만, 제3자를 포함하는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확정된 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22일 마켓워치는 간밤 주식시장이 하락한 것은 시장에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올해 7월까지 금리를 5.75~6.0% 수준으로 올릴 가능성이 커진 것을 반영한 것 이라는 진단을 내놨다.
이를 두고 AGF인베스트먼트의 톰 나카무라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시장은 여전히 지난주 지표와 연준 위원들의 코멘트를 소화하고 있다”면서, “고집스럽게 높은 인플레이션은 금리 인하 기대를 없애버렸다”고 지적했다.
그는 “올해 하반기 금리 인하 가능성이 줄어들고, 최종 금리가 더 높아질 수 있다는 기대가 시장에 반영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