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샌프란시스코 지역 책임자를 역임한 전 SEC 소속 변호사 마크 파겔이 SEC의 리플 중간항소 제기에 대한 동기를 두고 “리플 사건 뿐만 아니라 바이낸스, 코인베이스 등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한 조사를 의식한 결정일 것”이란 평가를 내놨다.
그는 “항소 법원의 판결은 구속력을 갖기 때문에 SEC 입장에서는 선례를 얻게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또한 이날 리플(XRP)이 공식 트위터를 통해 홍콩의 블록체인 생태계에 참여하기 위해 홍콩 금융 기관과 적극 협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리플의 키릿 바티아 국제 비즈니스 개발 책임자는 “올해 체결한 리플-홍콩통화청 파트너십은 리플의 CBDC 플랫폼을 활용해 실제 자산을 토큰화하는 것이 목표”라고 언급했다.
이어 “글로벌 금융 허브인 홍콩에서 암호화폐 산업이 성장하고 있는 것은 고무적”이라며, “홍콩 외에 여러 아시아 국가들에서도 이 같은 토큰화 사업을 촉진하기 위해 기업 및 금융 기관들과 협력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앞서 리플이 홍콩통화청의 CBDC 파일럿 참여사로 합류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바 있다.
한편, 11일 홍콩 증시 상장 소셜게임 개발사 보야(Boyaa)가 공식 성명을 통해 “회사 이사회가 암호화폐 매입을 위한 500만 달러 규모 예산을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보야 측은 “내년에 허가된(규제 적격) 거래소에서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등의 암호화폐를 매입할 계획이며, 자금 출처는 홍콩 및 해외 운영을 통한 현금 수익”이라면서, “암호화폐 매수는 향후 회사의 웹3 분야 진출을 위한 초석”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