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홍콩상공회의소(HKGCC)가 정부에 중국 위안화를 포함한 다양한 통화 바스켓으로 가치를 뒷받침하는 위안화 연동 스테이블코인 발행 검토를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HKGCC 측은 “가상자산(암호화폐) 산업은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금융 혁신 및 포용 관점에서 위안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발행은 위안화 영향력 확대를 촉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HKGCC는 이날 성명에서 “중국 본토와 홍콩 기업 간 일일 한도 200억 홍콩달러(약 25억 달러) 규모의 ‘가상자산 연결 제도’ 도입을 권장한다”면서, “이를 통해 중국 본토 기업들은 홍콩을 글로벌 기업과의 가상자산 거래 허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같은 날 홍콩 핀테크 업체 RD테크놀로지가 홍콩 규제 적격 암호화폐 거래소 해시키 익스체인지 및 금융결제 플랫폼 올인페이와 홍콩 달러 스테이블코인 도입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이들은 홍콩 달러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연구 및 개발, 온-오프라인 거래 시나리오 등에서 힘을 합칠 예정으로, RE테크놀로지가 스테이블코인 HKDR을 연구할 방침이다.
한편, 전날 세계 4대 회계법인 중 한 곳으로 꼽히는 KPMG는 보고서를 통해 2023년 싱가포르 암호화폐 스타트업 투자액이 전년 대비 86%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보고서는 암호화폐는 여전히 싱가포르 핀테크 투자자들의 최우선 관심 대상이며, 지난해 업계에서 가장 많은 거래가 이뤄졌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