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7월 3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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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내년 초 첫 스테이블코인 발행 가능성


홍콩 금융관리국(HKMA)이 내년 초 첫 번째 스테이블코인 라이선스를 발급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9일(현지시간) 홍콩 금융관리국은 잠재적 스테이블코인 발행자들에게 오는 9월 말까지 라이선스 신청서를 제출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금융관리국은 오는 8월 1일 발효되는 스테이블코인 조례에 앞서 허가 절차와 설명서, 스테이블코인 발행자를 감독하기 위한 두 가지 가이드라인, 스테이블코을 통한 자금세탁 방지 및 테러자금 조달 방지 요건 등을 공개했다.

라이선스 허가 기준에는 규제 준수, 구체적인 사용 사례 및 사업 계획, 지속 가능성(발행자가 충분한 기술 및 재정적 자원을 보유하고 있는지 여부)이 포함된다.

감독 지침에 따르면 스테이블코인 발행자는 준비금 자산 관리, 발행, 상환 및 유통, 위험 관리, 기업 지배 구조를 포괄하는 일련의 규칙을 준수해야 한다.

또 스테이블코인이 자금세탁 도구로 사용될 수 있는 위험을 고려해 코인 발행자는 고객 실사, 고객 지갑의 위험 관리, 이체에 대한 규칙 및 모니터링 등 통제를 실시해야 한다.

대릴 찬 와이만 금융관리국 부국장은 “스테이블코인 라이선스 발급에 있어 재무 관리의 중요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면서 “라이선스 발급 시점의 현실적인 일정은 내년 초”라고 언급했다.

이어 “홍콩의 확립된 시스템을 고려할 때, 초기 단계에서 즉시 대규모로 스테이블코인을 채택할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면서도 “대신 우리는 단계적으로 발전해 홍콩의 디지털 전환을 점진적으로 추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라이선스 신청자는 스테이블코인의 지속가능성과 안정성을 보장하기 위한 실현 가능한 사업 계획을 제시해야 한다”면서 “자산 관리 및 IT 인프라를 포함한 위험 관리 또한 라이선스 발급을 고려할 때 중요한 요소”라고 짚었다.

크리스 후이 홍콩 재정사무국(FSTB) 총재도 “스테이블코인 라이선스 발급 초기 단계에서 대규모로 스테이블코인을 도입하기 보다 단계적으로 홍콩의 디지털 변혁을 추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금융관리국은 적절한 시기에 최초의 스테이블코인 라이선스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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