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11월 2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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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가상자산거래소 연내 추가 인가 예상”


홍콩 금융당국이 연말까지 가상자산거래소를 추가로 인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28일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홍콩 증권·규제당국인 증권선물위원회 에릭 입 이사는 이날 열린 연례 핀테크 행사의 연설을 통해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연설에서 입 이사는 임시 허가를 받은 거래소들 가운데 연말에 최종 허가 대상이 발표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입 이사는 “신청업체들과 관계자들이 전반적으로 당국 요구 사항을 잘 수용했다”며 “또한 문제점을 개선하고, 장기적 관점에서 규제 환경에서 사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적극적으로 자원을 투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가상자산거래소는 증권선물위원회의 지적 사항을 반영해 개선안을 이행하면 제한된 영업에 대해 인가를 받게 된다”며 “정식 인가를 받기 전에 증권선물위원회와 협력해 제삼자 심사도 마쳐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년 초까지 당국은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거래소와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종합적인 규제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알렸다.

홍콩거래소도 이날 공지를 통해 “아시아 시간대에서 양대 가상자산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가격에 대한 벤치마크를 제공하기 위해 지수 상품들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안내했다.

앞서 홍콩 증권선물위원회(SFC)도 이달 초 2024년 말까지 자국 암호화폐 거래소 및 디지털 자산 회사에 더 많은 라이선스를 발급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줄리아 렁 SFC 최고경영자(CEO)는 “규제 당국의 잠재적 라이선스 발급자 목록에 있는 현재 운영 중인 11개 가상 자산 거래 플랫폼(VATP)에 라이선스를 발급하는 데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암호화폐 거래소가 규정을 더 쉽게 준수할 수 있도록 라이선스가 일괄적으로 부여될 것”이라며 “암호화폐 회사에 대한 1차 현장 검토를 완료했으며, 라이선스 모델을 준수하는 모든 VATP는 신청이 승인될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홍콩 당국은 가상자산을 통해 ‘금융 허브’의 위상을 되찾으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 2022년에는 디지털 자산 허브를 구축하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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