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11월 1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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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서 이더리움 ETF 거래 개시했지만···미국 승인 가능성↓


홍콩에서 세계 최초의 이더리움(ETH)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거래가 개시된 가운데 미국에서는 5월 내에 이더리움 현물 ETF 상품 출시가 불가능할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하다.

저스틴 선 트론 창립자는 29일(현지시각) 자신의 X(구 트위터)에 “솔직한 의견을 말하면 미국에서 이더리움 현물 ETF는 5월에 승인되지 않을 것”이라면서 5월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가능성을 낮게 점쳤다.

다만 그는 “가상자산 업계는 항상 규제 당국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장기적인 교육을 준비해야 한다”면서 “물론 업계는 항상 이런 일들을 해왔다”고 향후 승인 가능성은 열어뒀다.

에릭 발추나스 블룸버그 ETF 애널리스트 역시 최근 “여러 발행자가 SEC의 관심을 끌고자 이더리움 현물 ETF 수정안 제출 등을 진행하고 있지만 대부분 헛수고 일 것”이라며 “우리는 5월 승인에 대해 비관적이었고 현재도 비관적”이라고 지적했다.

데이터분석회사 베타파이의 토드 로젠블루스 ETF 분석 책임자 또한 “올해 후반이나 그 이상으로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이 지연될 가능성이 더 높아 보인다”며 “규제 상황이 여전히 흐릿한 것 같다”고 예측했다.

또 가상자산 운용사 GSR은 이더리움 현물 ETF의 5월 승인 가능성을 20%로 낮췄다. 올초 GSR은 이더리움 현물 ETF 5월 승인 가능성을 75%로 예측했던 바 있다.

특히 SEC가 이달 10일 메타마스크 개발사 ‘컨센시스’에 대한 웰스노티스를 발송한 것도 5월 승인 가능성을 부정적으로 보게 만든다.

웰스노티스는 잠정적 소송 대상에게 사전 해명을 요구하는 통지서이다. 즉, SEC가 컨센시스를 소송 대상으로 분류했다는 의미다.

일각에선 SEC가 지난해부터 이더리움을 증권으로 간주한 것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폭스 비즈니스에 따르면 컨센시스가 제출한 법원 서류를 인용해 “미국 SEC 고위 임원이 지난해 3월 이더리움과 관련한 단체 및 개인에 대한 조사를 승인했다”며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이 그 때부터 이더리움을 증권이라고 간주했다는 의미”라고 주장했다.

앞서 이더리움은 지난 2022년 9월 네트워크 합의 알고리즘을 작업증명(PoW)에서 지분증명(PoS)로 전환한 바 있다.

SEC가 지분증명 방식을 근거로 이더리움을 증권으로 분류하면 이더리움은 미등록증권으로 간주되고 이에 따라 거래 자체가 불법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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