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11월 2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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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카자흐스탄, CBDC 계획 순항…’비자⋅마스터카드와 협력에 눈길’

19일 홍콩 통화청(HKMA)의 최고 핀테크 책임자인 넬슨 차우가 최근 금융 기술 세미나 연설에서 홍콩의 디지털 통화 연구가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디지털 홍콩 달러가 기존 전자 결제 도구를 대체하려는 것이 아닌, 보완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HKMA는 디지털 홍콩 달러의 연구 및 개발을 위해 앞으로 민간 기관과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이날 연설에서 넬슨 차우는 디지털 홍콩 달러 파일럿 프로그램의 첫 번째 단계가 완료됐다고 말했다. 그는 디지털 화폐가 프로그래밍 가능성, 토큰화, 실시간 결제 등 소매 결제 생태계에 상당한 가치를 더할 수 있다고 믿는다. 

그에 따르면, CBDC는 더 빠르고 비용 효율적이며, 포괄적 거래 촉진을 통해 웹3 거래와 같은 새로운 경제 활동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파일럿 프로그램의 두 번째 단계는 업계와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사용 사례를 탐색하는 것을 목표로 내년에 계획돼 있다.

또한 이날 카자흐스탄 정부가 지난 15일 CBDC 디지털 텡게(digital tenge)를 공식 출시, 실제 사용자와 제한된 환경에서의 운영을 성공리에 마쳤다. 현재 카자흐스탄 국립은행은 2급 은행 및 고객을 상대로 한 시범 단계를 시작한 상태다. 

이와 관련해 카자흐스탄의 NPC(National Payment Corporation) 회장 비누르 잘레노프는 CBDC 계좌에 연결된 직불카드를 통해 디지털 텡게를 사용한 ‘최초의 소매 거래’를 수행함으로써 중요한 이정표를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카자흐스탄은 디지털 텡게의 결제카드 통합을 위해 결제 대기업 비자 및 마스터카드와 제휴했다. CBDC 개발의 향후 초점은 2024년 오프라인 결제 활성화, 2025년 국경 간 거래 통합 및 완전한 출시는 2025년 말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한편, 브라질의 CBDC는 오는 2024년 도입 예정이며, 주요 목표는 국가의 금융 서비스 향상에 있다. 

디지털 유로의 경우, 2025년 말 출시될 예정으로 최근 ECB 이사회는 CBDC 프로젝트가 2년간의 연구 단계를 마치고 이제 준비 단계로 넘어간 상태라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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