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10월 1,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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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현물 ETF, 비트코인 동력되나…”2조3000억 달러 유입”


호주 증권당국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하면서 비트코인의 상승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

모노크롬 비트코인 ETF(IBTC)가 4일(현지시간) 호주 현지 거래소 중 한 곳인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호주 지사에서 거래를 시작한다. 모노크롬 ETF는 비트코인을 보유할 수 있다.

모노크롬 에셋 매니지먼트는 2021년 호주 금융서비스(AFS) 라이선스 규정의 승인을 받은 최초의 기업이다.

모노크롬은 앞서 지난 4월 호주 금융당국인 호주증권투자위원회(ASIC)로부터 비트코인 현물 ETF 상품 신청서를 승인 받고 시카고상품거래옵션거래소(CBOE)의 출시 승인을 기다리고 있었다.

호주에서는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을 위해 금융당국과 CBOE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모노크롬은 “현물 ETF 출시 전까지 호주 증권시장 참여자들은 비트코인을 간접적으로 보유하거나 역외 상품을 통해서만 투자가 가능했다”며 “투자자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다른 가상자산 기반의 투자 상품 출시 기회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프 유(Jeff Yew) 모노크롬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몇 달 동안 비트코인 ETF 상품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만큼, 자사의 ETF에 대한 높은 관심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호주에서 현물 ETF 거래가 시작되면서 막대한 금액이 시장으로 유입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 경제매체인 블룸버그는 “호주에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가 거래될 경우 2조3000억 달러(한화 약 3174조 원) 규모의 연금 시장을 필두로 자금 유입이 관측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또 “호주 연금 시장에서도 은퇴 자산 펀드의 경우 개인이 자금의 4분의 1을 원하는 종목에 투입할 수 있도록 시스템이 갖춰져 있다”면서 “이 때문에 가상화폐 시장으로 자본 투입이 가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가상자산 업계에선 호주증권거래소(ASX)에서도 비트코인 현물 ETF가 출시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ASX는 호주 주식 거래량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현재 베타쉐어스와 디지털엑스 등 현지 업체와 미국 자산운용사 반에크 등이 ASX에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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