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호주의 암호화폐 거래소 인디펜던트 리저브가 글로벌 결제 기업 페이팔(PayPal)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거래소 고객들은 페이팔 지갑을 활용해 암호화폐 거래 및 출금이 가능하게 된다.
이번 제휴와 관련해 인디펜던트의 아드리안 프르젤로즈니 CEO는 “이번 파트너십은 암호화폐 거래소 결제에 비우호적인 은행들에 대비하기 위한 조치 중 하나”라며, “향후 은행업계가 암호화폐에 적대적으로 나서더라도, 우리는 페이팔을 통해 리스크를 상당 부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현재 호주중앙은행을 비롯해 현지 주요 은행들로 꼽히는 벤디고, 커먼웰스, 내셔널오스트레일리아은행, 웨스트팩, ANZ 등은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한 결제를 일부 제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같은 날 홍콩 현지매체 rthk에 따르면, 첸마오보(陈茂波) 홍콩 재무장관이 정부가 운영하는 최대 테크노벨리인 사이버포트가 주최한 행사에 참석해 “홍콩의 웹3 생태계 육성을 위해 정책 자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해 우리는 웹3 실무부서도 신설했다”면서, “정부는 웹3와 블록체인 기술이 혁신을 불러오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할 수 있을 거라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웹3는 경제, 무역, 산업, 물류 등 여러 분야에서 다양한 가능성을 가져올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 홍콩에서는 현재까지 약 170개 이상 기업이 웹3 관련 산업에 참여하고 있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