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서대학교가 지난 2월 17일 2022학년도 제39회 학위수여식을 아산캠퍼스 교육문화관에서 진행, 모든 졸업생들에게 NFT 학위기를 제공했다.
이날 학위수여식에 참여한 사람들은 학사가 2342명, 석사가 214명 박사가 143명으로 총 2699명이며, 대학 측에서 졸업생들 전원에게 NFT 학위기를 제공했다.
NFT 학위기는 기존에 서면으로 발급했던 학위기를 위조 및 변조, 복제 등이 원천적으로 차단되는 블록체인 기반 NFT 기술을 적용해 디지털 파일화한 것이다.
이는 학생들의 행정 편의성을 제고함과 동시에 학위기에 대한 위조 및 변조를 차단할 수 있다는 이점이 커서 지난 2021학년도 학위수여식 때부터 발급해왔다.
한편 지난 2022년에도 학생들의 졸업한 대학교의 학위를 증명할 수 있는 학위기가 NFT로 발급된 사례가 있었다.
블록체인 부문 스타트업 ‘라온화이트햇’은 지난 8월 중앙대학교와 블록체인 기술 관련 업무 협약을 추진하고 당해 학기에 학업을 마치고 졸업하는 가을 학기 졸업생들 2천여 명에게 모두 NFT 학위기를 제공한 바 있다.
NFT 학위기는 기존에 불거지곤 했던 학위 위/변조 및 불법 복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점차적으로 각광받고 있다. 기업들 또한 인재 채용 과정에서 이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라온화이트햇의 한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NFT 학위기를 활용할 수 있을 만한 곳이 많지 않지만 향후 기업들과 협력 관계를 추진하면서 취업 절차 등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중앙대학교는 지난 2022년부터 매 학기 졸업생들에게 ‘NFT 학위기’를 발급하고 있다.
한편 NFT를 활용한 학위기 및 졸업장은 중앙대학교 뿐만 아니라 다양한 대학교들이 점차적으로 도입하고 있는 추세다.
‘미국 매사추세츠 공대(MIT)’의 경우 지난 2017년 최초로 총 111명의 학생들에게 블록체인 졸업장을 발급한 바 있다.
국내에서는 포항공대를 비롯해 성균관대, 호서대 등에서 현재 NFT 학위기 및 졸업장을 발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