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현지시간) 크립토퀀트의 분석가 크립토선문이 현재의 시장 상황을 두고 “최근 비트코인 선물 시장은 2021년 미국서 비트코인 선물 ETF 거래가 승인됐을 때와 유사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후 최근 비트코인 무기한 선물 시장 내 펀딩비율은 0.03% 부근까지 치솟았고, 이후 BTC 가격 하락이 시작됐다”면서, “이는 2021년 선물 ETF 승인 때와 유사하다. 과열된 시장 심리가 다시 과매도(공포) 영역으로 들어오면 좋은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이날 코인데스크가 업계 소식통들을 인용해 “이더리움이 상승할 수 있다는 업계 전망과는 달리 ETH 옵션 시장에는 하락 심리가 우세하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암호화폐 분석업체 앰버데이터에 따르면, ETH 옵션은 3개월 내 약세 관점, 이후부터는 강세 관점을 나타내고 있다.
이를 두고 암호화폐 옵션 데이터 플랫폼 옵션 인사이트의 임란 라카 설립자는 “ETH에 급증한 콜옵션 매도 흐름은 주요 지지선인 2,400 달러를 이탈했기 때문으로 보인다”며, “ETH의 다음 주요 지지선은 2,150 달러이며 이를 또 이탈하는 경우 추가 하락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금 지지론자 이자 월가의 대표적인 비트코인 회의론자로 알려진 유로 퍼시픽 캐피탈의 피터 시프 CEO가 다시 한번 비트코인 깍아내리기에 나섰다.
그는 자신의 X를 통해 “BTC의 작동 원리는 다음과 같다. 가치가 없는 것을 만든 다음 인위적으로 공급을 제한한다. 일부 사람들이 가치가 있는 척하며 BTC를 구매한다. 다른 사람들도 가격이 오르는 것을 보고 구매에 뛰어든다. 모두가 가치가 있는 것처럼 여기길 바라며 호들링 한다”고 말했다.
이에 한 X 이용자가 “(해당 원리는) 다른 모든 통화(Currency)에도 적용할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반문하자, 그는 “법정 통화는 교환수단이며, 계좌, 납세 등에도 사용된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