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복수의 전문가를 인용해 “금과 같은 전통적 금리 민감 자산이 긍정적인 가격 움직임을 보이며, 비트코인도 강세 모멘텀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업체 앰버데이터의 파생상품 디렉터 그렉 마그디니는 “(미 연준의)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관련 지출은 인플레이션을 유발하지만, 그럼에도 연준의 금리 인상 중단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이는 금과 BTC 등에 유리하다”고 말했다.
이어 “BTC 현물 ETF 승인 기대와 리플-SEC(증권거래위원회) 소송 결과 등도 긍정적 영향을 끼친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날 암호화폐 마켓메이커 겸 투자업체 DWF랩스의 공동 설립자이자 매니징 파트너 안드레이 그라체프가 X를 통해 “현재 거래량이 적고 유동성은 낮지만, 시장 상황은 안정적이다. 악재가 시장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주에 몇 가지 흥미로운 일이 일어날 것이다. 일부 코인이 폭발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같은 날 온체인 데이터 분석업체 0x스코프가 X를 통해 “지난주 이더리움, 트론, BNB 스마트 체인 등 202개 웹3 생태계의 총 암호화폐 락업 예치금(TVL) 규모가 12억 달러(1조 6,242억원) 증가했다”며, “이는 최근 BTC 가격이 급등한 덕”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중 WBTC의 증가분은 3억 3,000만 달러(4,466억 5,500만원)로 전체 증가분의 25% 이상을 차지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