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12월 24, 2024
HomeToday현물 ETF 출시 후, GBTC 지배력 뚜렷히⬇…’수수료인하 없을 시 자금유출 지속 불가피’

현물 ETF 출시 후, GBTC 지배력 뚜렷히⬇…’수수료인하 없을 시 자금유출 지속 불가피’

7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 현물 ETF의 일일 거래량에서 그레이스케일 GBTC가 차지하는 비중이 30%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해 더블록의 리서치 애널리스트 레베카 스티븐스는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초반에 비해 그레이스케일 GBTC의 시장 지배력이 뚜렷하게 약화됐다”며, “지난주에는 블랙록 IBIT에 일일 거래량이 밀리기도 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이날 더블록은 JP모건 보고서를 인용해 “블랙록과 피델리티의 비트코인 현물 ETF는 그레이스케일 GBTC보다 두 가지 유동성 지표에서 앞서고 있다”고 전했다. 

JP모건 애널리스트들은 “후이-휴벨 비율을 기반으로 시장 폭을 가늠하는 JP모건의 자체 집계 유동성 지표에서 블랙록과 피델리티의 비트코인 ETF는 그레이스케일 GBTC보다 우위를 나타냈다”며, “이는 두 ETF가 GBTC보다 큰 시장 규모를 형성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또 각 ETF의 종가가 평균 순자산 가치에서 얼마나 벗어나는지를 측정한 지표에서도 IBTC(블랙록)와 FBTC(피델리티)는 금 ETF 수준으로 유동성이 개선된 반면, GBTC는 높은 편차를 나타내 상대적으로 낮은 유동성을 암시했다”며, “두 지표가 시장 내 모든 마켓 뎁스를 포괄할 수는 없지만, 두 ETF가 특정 유동성 지표에서 GBTC를 앞서고 있다는 것은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GBTC의 운용 수수료가 인하되지 않으면 두 ETF로의 지속적인 자금 유출은 불가피하다”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6일(현지시간) 미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 거래가 시작된 후 48시간 동안 10억 달러 이상의 BTC가 채굴자 지갑에서 거래소로 이체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비트파이넥스의 알파 보고서는 “1월 12일 ETF 거래 둘째 날 거래소로 입금된 채굴자 BTC 물량은 6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2월 1일에도 채굴자들은 13,500 BTC를, 2월 2일에는 약 1만 BTC를 거래소로 입금했다”고 분석했다. 

현재 채굴자 BTC 보유량은 2021년 6월 이후 가장 적은 182.6만 BTC를 기록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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