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현지시간) 크립토글로브에 따르면, 암호화폐 자산운용사 비트와이즈의 최고투자책임자(CIO) 매트 호건이 “비트코인 현물 ETF의 장기적 효과가 과소평가 됐다”고 진단했다.
그는 “비트코인 현물 ETF의 승인을 예측한 투자자가 많아 가격에 선반영이 됐었고 이로 인해 승인이 됐음에도 불구하고 큰 가격 변동은 일어나지 않았다”면서, “그러나 장기적 효과에 대해서는 과소 평가된 부분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2004년 금 ETF가 도입됐을 당시 금 시장은 2조 달러 규모에 불과했다”며, “오늘날 이 시장은 15조 달러 규모의 시장으로 (7배 넘게) 성장했으며, 이러한 성장에서 ETF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비트코인도 비슷한 궤적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수 년에 걸쳐 수백억 달러가 비트코인 현물 ETF로 유입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러한 부분이 비트코인 가격을 크게 상승시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내다봤다.
또한 이날 코인데스크가 카이코의 데이터를 인용해 “지난주 비트코인 현물 ETF 거래 시작 이후 바이낸스와 OKX, 업비트에서 ‘팩트에 의한 매도(Sell The Fact)’가 집중되면서 BTC 가격 하락을 주도했다”고 분석했다.
미디어는 “트레이더들이 ETF 출시를 앞두고 매수 포지션에서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며, “바이낸스의 BTC 누적 델타 거래량(CVD)은 지난주 목요일 현물 ETF 거래 시작 직후 급등 한 뒤 하락 전환해 하락세를 유지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이는 약 5,000 BTC의 유출을 의미한다. 업비트와 OKX의 BTC CVD도 하락을 지속해, 꾸준한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