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현지시간) 인터넷 백과사전 위키백과(위키피디아)의 비트코인 페이지 뷰가 지난주 급증하며, 2022년 중순 이후 가장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10월 24일(현지시간) 기준 위키피디아 비트코인 페이지는 1만3,490 뷰를 기록했다.
이를 두고 레베카 스티븐스는 “지난주 BTC 현물 ETF 승인 관련 발표된 긍정적 소식들이 페이지 뷰 증가를 촉진시켰을 것으로 본다”며, “비트코인 최근 랠리와 현물 ETF 승인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사람들의 관심도가 더욱 높아졌는데, 이런 추세가 위키피디아 비트코인 페이지 접속률 상승 등 보다 일상적인 방식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이날 유명 매크로 투자자이자 리얼비전 라울 팔 CEO가 최근 한 방송에 출연해 현물 BTC ETF가 승인돼도 가격이 즉각 상승하기 보단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 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그는 “현물 ETF 승인은 시장에 반감기 이벤트와 비슷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면서, “비트코인 ETF는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다. 사람들은 해당 상품이 암호화폐 경제에 유동성을 주입할 것이라고 전망하지만, 나는 이것을 무역협정이라고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암호화폐 업계에 진출하는 기관이 마주하게 되는 장애물 중 하나는 적절한 규제가 없다는 것. 현물 ETF가 도입되면 기관에 대한 보호가 강화될 수 있다”며, “이에 따라 상당 규모의 기관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보이며, 기관 자금 유입은 자산 가격 급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부연했다.
한편, 같은 날 미국 월가의 주요 시장조사업체 펀드스트랫의 창업자 톰리가 언론 인터뷰에서 “여전히 비트코인을 낙관적으로 보는가”라는 질문을 받고 “그렇다”고 답했다.
그는 “기관이 비트코인 대량 매집에 나섰으며, 아시아 시장에서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 이는 암호화폐 시장에 진입하려는 고액 투자자들의 수요를 반영한다”면서, “또 미국 정부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가치 저장 수단이자 경제 불확실성에 대한 헤지 수단으로 비트코인이 부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ETF 관련 비트코인에 대한 잠재 수요가 매일 1억 달러 수준에 이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