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현지시간) 비트코인과 세계 주가지수인 MSCI 지수 간 30일 상관계수가 -0.23까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0년 초 코로나 팬데믹이 시작된 이래 가장 낮은 수치다.
이와 관련해 IG오스트레일리아의 시장 분석가 토니 시케모어는 “BTC는 현물 ETF 승인 기대감으로 랠리를 지속해왔다. 다만 BTC가 38,000~40,000달러 수준에 근접할수록 현물 ETF 승인과 관련해 ‘소문에 사서 뉴스에 팔라(소사뉴팔)’는 격언대로 갈 가능성이 더 커진다”고 평했다.
또한 이날 외신에 따르면, 지난 주말새 치솟았던 BTC 선물 펀딩비율이 BTC 가격 하락 후 기본 펀딩비율로 회복했다.
지난 주말 BTC 선물 미결제약정은 350억달러(=45조 6,575억원) 넘게 급증했었는데, 이는 10월 말(240억달러) 대비 40% 증가한 규모이며, 이에 따라 선물 펀딩비율도 0.2%~0.5%로 상승했다. 하지만 이날 BTC 가격이 급락하며 펀딩비율은 다시 0.01%로 회복한 상태다.
한편, 14일 스위스 소재 비영리 재단 제로싱크 어소시에이션의 프로젝트 리더 로빈 라이너스가 비트코인 기반 탈중앙화 파일 호스팅(스토리지)에 대한 새로운 솔루션을 제안했다.
앞서 로빈 라이너스는 지난달 튜링 완전(Turing-complete) 구현, 비트코인 네트워크에 스마트 컨트랙트 도입 등 내용을 포함한 BitVM 백서(BitVM: Compute Anything on Bitcoin)를 발표한 바 있다.
그는 ‘탈중앙화 스토리지를 위한 코인 아토믹 스왑’을 통한 ‘비트스트림’ 개념을 설명하며, 비트코인 네트워크 상에서의 콘텐츠 호스팅 오픈 마켓이 어떻게 구성될 수 있는지에 대한 방법론을 제시했다.
라이너스에 따르면, 서버에서 암호 해독 중 불일치가 있을 경우 클라이언트가 간단한 사기 증명(Fraud Proof)을 도출할 수 있도록 하는 암호화 방식을 도입 및 패널티를 설정해 탈중앙화 파일 호스팅을 구현할 수 있다.
또 라이트닝 네트워크와 같은 채널을 사용하면, 다운로드를 위한 트래픽이 급증해도 비용을 효과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게 그의 설명이다.